'내 손에 장을 지진다, 장을 지지다'라는 말은 아마 살면서 자주 사용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뜻, 의미, 어원까지 알고 이 표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모르실 거 같습니다.
오늘은 '장을 지진다, 장을 지지다'의 뜻, 의미, 어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장을 지지다' 뜻 어원
'장을 지지다'는 말은 관용구로 본인 주장과 생각이 틀림없다고 호언장담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손톱에 불을 달아 장을 지지게 되면 그 고통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인데 그런 모진 일을 담보로 하여 자기가 옳다는 것을 장담할 때 하는 말'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내 손에 장을 지진다'에서는 '장'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장을 지지다'에서 '장'을 '손바닥 장(掌)'으로 해석하면 '손을 지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간장의 준말인 '장(醬)'으로 해석하게 되면 '장을 끓이다'로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로 표현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손과 장'이 둘 다 손을 뜻하는 말로 그 의미가 중복되기 때문에 '간장'의 준말인 '장'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이 됩니다.
이렇듯 자기의 주장이 틀리다면 손바닥 안에 있는 간장을 끓이는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지금의 뜻과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