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후라는 말은 평소 일상 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주로 중국 무협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종종 접하게 되는 말인 거 같은데요. 특히 남성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거 같습니다.
사자후는 어떤 뜻과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자후 뜻 유래
국어사전에서 '사자후'는 명사로 3가지 뜻풀이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① 부처의 위엄 있는 설법을, 사자의 울부짖음에 모든 짐승이 두려워하여 굴복하는 것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② 사자의 우렁찬 울부짖음이란 뜻으로, 크게 부르짖어 열변을 토하는 연설을 이르는 말.
③ 투심이 강한 아내가 남편에게 암팡스럽게 떠드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 사자후를 토하다.
(예문) 그의 열성에 가득 찬 사자후에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예문) 그의 연설은 만인의 피를 들끓게 할 정도의 사자후였고.
'사자후'는 동물 '사자'에 한자 '울부짖다 후(吼)'가 더해진 합성어로 '사자의 우렁찬 울음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부처님의 설법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로 모든 짐승을 두렵게 만들고 굴복시키는 사자의 포효를 부처님의 설법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사자는 '부처' 즉 '석가모니'를 의미하며, 부처의 설법을 '사자후'라고 했다고 합니다. 설법을 전하는 부처의 목소리가 일반인에게는 깨달음을 주는 반면, 악귀에게는 마치 사자가 포효하듯 무섭고 두렵게 들렸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일상에서 크고 우렁찬 목소리를 표현하는 말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