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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밥상에 '밥, 반찬, 국물' 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밥과 반찬은 명확하게 개념을 구분할 수 있지만 '국물'이 문제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찌개류로 보이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것을 '탕 국 찌개 전골'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탕, 국, 찌개, 전골'로 구분하시는 분들에게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 '국, 찌개 따위의 음식에서 건더기를 제외한 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국'과 동일한 말로는 '국물'이 있습니다.

 

 

 

''이란? '국'의 높임말로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을 말합니다. 소탕, 어탕, 육탕 따위가 있습니다. 결국 '탕'은 국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찌개'란?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 채소, 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 된장, 고추장, 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을 의미합니다.

 

 

 

'전골'은 잘게 썬 고기에 양념, 버섯, 해물 따위를 섞어 전골틀에 담고 국물을 조금 부어 끓인 음식을 말합니다.

 

 

 

국 탕 찌개 전골 차이는?

 

위의 정의에서 알아봤듯이 '국과 국물'은 같은 개념이고, '탕'은 국의 높임말이기 때문에 동일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 찌개, 전골' 그 정의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국과 찌개'를 건더기와 국물의 양과 비율로 정리하기도 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한 상태입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국'은 밥 옆에서 따로 그릇에 덜어놓고 먹는 것이고, '찌개'는 한 곳에서 조리하면서 적당한 양을 그때그때 덜어서 먹는 음식으로 구분하는 게 그나마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보통 '찌개'는 끓여서 나온 음식을 먹고, '전골'은 끓이면서 먹는 음식으로 구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찌개와 전골 둘 다 끓이면서 먹기도 하기 때문에 기준도 논리도 사실상 모호상 상태입니다.

 

결론적으로 '국, 탕, 찌개, 전골'은 각각 유사한 의미로 정의되지만 다른 단어는 틀림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차이점은 그 이론을 해석하기 나름이고, 차이점에 대해서 정해진 결론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하면 되는 말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